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3일 오전 9시 10분께 대천항으로부터 남서쪽 2.5km 떨어진 소녀암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고대도항 선적, 승선원 10명)와 어선 B호(대천항 선적, 승선원 1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승선원 전원을 긴급 구조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소녀암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와 어선 B호가 조업을 위해 이동 하던 중 안개로 인해 서로를 발견하지 못하고 A호 오른쪽 기관실에 B호 선수가 충돌했다.
충돌로 인해 A호가 오른쪽 기관실이 파공되어 침수, A호 선장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상황실은 대천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현장 확인결과 어선 B호가 낚시어선 A호를 예인중이였으며 승선원 전원은 어선 B호로 옮겨 타고 있는 상태였다.
출동한 구조대원이 각 선박에 승선하고 인근에서 연안구조정 및 해경구조대의 안전관리 하에 대천항으로 입항했다.
사고로 인해 낚시어선 A호 승선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며 “안개로 인해 시정이 좋지 않을 때에는 운항에 각별히 주의 해달라” 고 당부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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