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령화력 석축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 등과<‘누수 없다’는 신보령화력 석축서 바다로 침출수 줄줄-3월 25일자 보도> 관련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일단락 될 전망이다.
충남 보령시 신보령화력 석축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를 분석한 결과 환경오염 등 안전문제는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령화력 측이 4월 분석한 결과에 이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침출수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지난 달 13일 충남도 송영호 환경안전관리과장을 비롯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신보령화력 ‘석축 침출수 회처리수 아니야’...‘우수’ 추정-5월 13일자 보도> 관련 침출수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지난 2일 결과를 공개했다.
현장에 있던 검은물질은 중부발전 측에서 수거를 마친 상태로 채취하지 못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밝힌 회 처리장내 물과 석축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구리, 카드뮴, 수은, 비소, 납 성분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망간의 경우 회 처리장내 물이 0.071에 비해 석축에서 흘러나오는 물에서는 1.580으로 높게 나왔지만 안전상 문제점이 없다는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4월 29일 신보령화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누출수와 관련 수소이온농도(PH)의 경우 회처리수는 8.8을 보이는 반면 누출수는 6.68을 보이고, 해수의 수소이온농도는 7.9를 보이는 등 다른 항목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회처리수는 아니라는 것.
또, 검은물질의 경우 구리가 미량 검출되고, 석탄회보다 미연탄소분에 의한 유기물함량과 강열감량이 현저히 낮아 석탄회라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6일 충남도 송영호 환경안전관리과장은 “보건환경연구원 분석을 통해 안정상 문제점을 발견되지 않았지만, 석축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 자체가 붕괴 등 2차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면서 “6월까지 침출수를 막기 위한 그라우팅 공사를 완료하고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전관리를 진행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