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이 24일 민선7기 2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보령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면서 “서해안 천혜의 관광자원은 신서해안시대 보령시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국민 소득수준 향상으로 해양레포츠 등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면서 “해양레저, 해양치유 등 해양신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해양신산업 선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7기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코로나19 확산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상황의 신속한 대응 ▲원도심 활성화와 농어촌 재생, 전통시장 활성화로 사람과 환경, 지속 가능한 경제 전략 추진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항만, 마리나 등 미래성장의 토대가 되는 SOC 확충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및 세계축제도시 선정, 원산도 투자선도지구 지정,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예정구역 반영 등 메가 이벤트 및 사업 유치 등을 꼽았다.
또한 ▲올해 충청남도 내 청렴도 1위 달성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로부터 적극행정 선도(최우수) 기관 선정 ▲코로나19 관련 도내 최초로 자체 격리시설을 마련 및 효과적인 방역활동으로 청정보령 사수도 이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후반기 운영 계획으로는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국난의 조기극복과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스마트 그린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탈석탄화에 따른 에너지산업 전환 대응 등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방향 대응 ▲보령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준 상 산업위기지역 지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해상 수소충전소 설치 ▲국제수준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인구감소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천해수욕장 예약제 운영 ‘불가’...‘보령형 코로나19 예방대책’
김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해수욕장 예약제 운영의 방식은 침체된 경제에 생활까지 어렵게 만든다. 바닷가를 거닐면서 마스크를 쓴다는 것은 부정적 입장이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중대본이나 방역당국에서도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안 해도 좋다는 발표를 했다.”면서 보령형 코로나19 예방대책을 밝혔다.
대천해수욕장 6개소 출입구와 무창포해수욕장 3개소 출입구를 통해 차단막을 치고 발열체크와 확인밴드 착용 후 입장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대천해수욕장 부선업의 경우 21개소로 축소가 됐다. 파라솔 24개까지 가능하고 들마루 6개까지 가능한 크기와 면적에 맞추는 방법도 추진된다”면서 “사전 교육 등을 통해 확실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580명이 대천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와 관련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면서 “한 달 동안 24억 1천 100만원을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71% 모집됐다”고 밝혔다.
또 “대천해수욕장 출입과 관련 모든 차량이 CCTV에 기록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역학조사가 가능하다”면서 “(코로나19)관련 상황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사전 방역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 원산도 사무관급 출장소, 명천택지개발 공동화 현상,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추진 상황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오갔다.
김 시장은 “지난 15일 제2차 마리나 항만계획에 보령시가 예정구역으로 반영됐다”면서 “대천항 일대 1천 200억 들여 요트 및 레저보트 계류장 등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2년 보령머드해양박람회를 통해 ‘해양관광 거점도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