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6일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위원장 신상애) 주관하에 물버들로 유명한 동부저수지(일명 봉선지)에서 지역생태계 교란종 가시박 퇴치 활동 및 쓰레기 정화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보전 활동을 전개했다.
신상애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 마산협동조합(대표 박대수), 마산주민자치협의회(회장 이병도)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산면 벽오리 구간 중심으로 버려진 쓰레기 수거 작업과 함께 가시박 퇴치작업을 진행했다.
외래식물인 가시박은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 불리며 넓은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 햇빛 차단 및 털 같은 가시들로 나무 줄기로 타고 올라가 나무들을 고사시키는 위해 식물이다.
환경부에서는 2009년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해 2016년에는 가시박 제거 사업에 16억원을, 2017년에는 36억원을 각각 들여왔다.
벽오리 무인판매대에서 시작된 제거 작업은 거친 수풀에 들어가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어린싹을 뿌리채 뽑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신상애 위원장은 “해마다 가시박 퇴치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시박이 성장한 9월~10월보다 어린 싹이 생육하는 6월~7월 제거가 더 효과적이라는 걸 체득했다. 무더위속에서 진행되는 퇴치사업이지만 동부저수지에 올때마다 건강하게 자라는 물버들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서천=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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