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난 27일 서천군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장항읍 송림 숲 주변과 지역 내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유출지에서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자연정화 및 유전자변형생물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생태안전연구실이 주관하는 서천군 자연정화 활동은 2018년부터 국립생태원 직원 및 서천군, 군산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지역 자연정화 활동이다.
올해 4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서천군 장항읍 송림 숲의 청정한 환경을 지키고, 지역 내 유전자변형생물체 유출지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약 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장항읍 송림 숲과 주변 해변의 미관을 저해하는 비닐, 플라스틱 제품, 노끈 등의 쓰레기 제거하는 등 자연정화 및 생태계 보전을 실천했다.
또한,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및 생태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간이면역 검사키트 사용법, 조사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서천군 지역의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민참여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생태안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하여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생태원 생태안전연구실은 국내 비의도적으로 유출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를 위해 유전자변형생물체 환경영향조사, 생물다양성보전,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지속적인 이용에 미치는 위해 예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환경정화에 일조하고 국내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국민과 함께 국가 생태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