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앉은굿’ 이용구씨, 충남무형문화재 지정
‘공주 앉은굿’ 이용구씨, 충남무형문화재 지정
  • 이찰우
  • 승인 2020.07.08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주 앉은굿’ 이용구씨
‘공주 앉은굿’ 이용구 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50여 년 동안 무업(巫業)에 종사하고 있는 이용구(75세, 사진) 씨가 충남무형문화재 제56-3호 앉은굿(공주 앉은굿)에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앉은굿은 경객(정각, 정각쟁이) 또는 판수가 굿당에 앉아서 북과 꽹과리를 두드리면서 독경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 무속은 일반적인 ‘선굿’과 ‘앉은굿’의 전통을 양립하고 있는데, 특히 충남은 앉은굿의 전통이 강한 지역이다.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원당마을에서 태어나 50여 년 동안 무업(巫業)에 종사하고 있는 이용구 씨는 김연태-이은학-최인혁.이존길 등 공주지역 옛 법사의 전통을 체계적으로 계승, 다양한 경문을 학습해 암송하고 있다.

특히 독경할 때 청음이 맑고 유려할 뿐 아니라 강약을 주면서 다른 법사들보다 빠르게 많은 양의 경문을 구송할 뿐 아니라, 눈썰미가 좋아 설경을 제작하는 솜씨 또한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구 씨는 “이번에 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되어 개인적으론 영광이지만, 우리 지역 앉은굿의 전통을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보존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확산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공주시에는 이번에 지정된 앉은굿 외에 계룡백일주, 공주탄천장승제, 공주봉현리상여소리, 공주선학리지게놀이, 공주목소장, 의당집터다지기, 판소리(흥보가) 등 7건의 무형문화재가 충남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공주=이찰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