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난 13일 국립생태원노동조합(위원장 이정대) 및 서천국립생태원지회(지회장 전정호)와 상호 소통하고 신뢰하는 노사 관계 증진을 위한 ‘2020년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작년부터 6회에 걸쳐 노사간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진행하고, 교섭대표 노조인 국립생태원노동조합 이외에도 서천국립생태원지회에서 위원으로 참가해 공정대표 노조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이번 노사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 노조의 조합 활동 보장 ▲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에 대한 피해자 보호 ▲ 직원의 공정한 승진과 직위공모를 위한 추전인과 참관인 도입 ▲조합원 징계, 심의, 이의제기에 대한 인사위원회 대표노조 참관 ▲ 조합원의 원거리 전근 시 기간 명시 등 노동자의 노동 조건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2018년 7월 1일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의 감소임금 보전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서천국립생태원지회 파업(2019년 4월~7월)으로 노노사간 갈등이 있었으나, 이번 단체협약으로 상호 신뢰 관계를 회복하고 상생 발전하는 노사문화 확립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노사가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노사문화가 확립되었으면 한다”며, “노사가 상생의 한마음으로 노력하면서 대국민 생태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천=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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