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농공단지 화재...인근 농경지로 ‘불똥’
서천 장항농공단지 화재...인근 농경지로 ‘불똥’
  • 이찰우
  • 승인 2020.08.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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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원수.마서 당선리 8농가 1만여 평 ‘벼 잎 마름’ 현상 발생
한 농가가 27일 발생한 공단 화재로 벼 잎이 마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서천
한 농가가 27일 발생한 공단 화재로 벼 잎이 마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서천

지난 27일 충남 서천군 장항원수농공단지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인근 농경지에서 벼 잎 마름 현상이 발생해 관계 기관에서 원인 규명에 나섰다.

피해농가들은 “27일 농공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튿날부터 잎 마름 현상이 발생했다”며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에 원인규명을 촉구했다.

장항원수농공단지 인근 원수리와 마서면 당선리 1만여 평의 농경지에 지난 28일부터 벼 잎이 빨갛게 마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화재가 발생했던 27일 태풍의 영향으로 서풍이 강하게 불고,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 성분과 높은 온도의 열이 농경지에 집중적으로 유입된 것이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피해가 발생한 농경지는 지난 27일 화재가 발생한 공단 서쪽 송내천 주변으로, 피해를 입은 8농가들이 수확시기가 늦은 품종(삼광, 친들)을 재배하고 있다.

피해 농민들은 “정상적인 생육상태를 보였던 벼가 공장 화재로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면서 “정상적인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크다. 당국의 정확한 조사와 함께 피해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9일 현장조사에 나선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김현진 기술보급과장은 “잎 마름 현상이 공장 화재와 태풍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31일 충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합동조사를 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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