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운동연합 ‘석탄을 넘어서’ 탈석탄 캠페인 발족
충남환경운동연합 ‘석탄을 넘어서’ 탈석탄 캠페인 발족
  • 이찰우
  • 승인 2020.09.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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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국 동시 탈석탄 캠페인 네트워크 출범 기자회견 가져
7일 충남지역 ‘석탄을 넘어서’ 탈석탄 캠페인 발족 장면. ⓒ충남환경운동연합
7일 충남지역 ‘석탄을 넘어서’ 탈석탄 캠페인 발족 장면. ⓒ충남환경운동연합

국내 최대 탈석탄 캠페인 네트워크가 공식 출범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센터모인트를 비롯해 전국 동시 탈석탄 공동캠페인 ‘석탄을 넘어서(Korea Beyond Coal)’ 출범식이 진행됐다.

충남에서는 충남환경운동연합의 주관으로 당진화력 앞에서 온라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석탄을 넘어서(Korea Beyond Coal) 캠페인은 국내 최대 탈석탄 캠페인으로 지역 및 중앙 단체들간의 협업을 통해, 그간 많은 부분 지역적 이슈로 다뤄졌던 탈석탄 운동을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 기자회견장에는 충남 서천군 신서천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철탑 고압선 피해대책위원회 채종국 사무국장이 참석해 발언했다.

채 사무국장은 “지난 40여 년간 우리 마을은 주택 위로 지나가는 고압 전자파, 온갖 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온갖 발암물질, 석탄재로 오염된 지하수와 함께 살아왔다. 마을 주민들 중 원인 모를 갖가지 질병으로 투병 중인 사람만 수십 명”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이곳에 또 다른 석탄발전소 건설을 강행하는 걸 보며 우리는 국민이 아닌 것인지, 왜 이런 피해를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감당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충남 당진화력 앞에서 출범식을 진행한 충남환경운동연합 황성렬 상임대표 역시 “충남에는 세게 최대 규모 수준의 석탄발전소가 당진, 보령, 태안 등 3군데나 된다. 여기에 신서천 석탄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되고 있다”면서 “일 년 9천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발전을 퇴출하기 위해 충남은 기후위기선언, 탈석탄금고 등을 전국 최초로 선언했으며, 신규 민간 석탄발전건설 저지, 보령 1,2호기 2020년 폐쇄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석탄발전소 폐쇄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충남환경운동연합 탈석탄특위 최효진 위원장은 “2030년까지 전체 멈추는 것을 목표로 현실적 문제 부딪치는 것 인정하지만, 행정에서 위기감 등 가지길 바란다.”면서 “신서천화력 관련 건설 분진과 함께 송전선로 문제는 중요한 문제다.”면서 “하반기 마을 주민설명회 순회 간담회 등 계획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석탄을 넘어서 캠페인’에는 환경운동연합뿐만 아니라 기후솔루션, 녹색연합,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 환경, 시민, 청소년 등 15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030년 석탄발전 퇴출 로드맵 마련​ △신규 석탄발전 사업 백지화 △석탄발전소의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 △국내외 석탄발전에 대한 금융 지원 중단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원칙과 계획을 수립​ 등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충남환경운동연합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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