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안전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지켜주세요 !
이웃의 안전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지켜주세요 !
  • 이주원
  • 승인 2020.09.28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원 웅천119안전센터장/보령소방서
이주원 웅천119안전센터장/보령소방서

민속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정부에서는 이번 추석 명절은 고향 방문 자제를 절대적으로 권고하고 있어 오랜만에 고향집을 방문하는 가족들과 화기애애해야 할 농촌의 분위기가 예전과 같지 않다.

지금 농촌은 저출산과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청.장년층은 찾아보기 힘들고, 빈집만 남거나 노인들만 거주하는 등 급격하게 고령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월 18일 오전 관내에 화재 출동 신고가 접수되어 출동했다. 소방차 한 대가 겨우 비집고 진입할 수 있는 외길 끝에 위치한 시골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구순을 넘긴 노부부가 아침 식사 중 가스불에 조리하던 냄비가 과열되면서 경보기가 작동했다. 다행히 이웃마을 이장님이 소식을 듣고 황급히 오셔 사전 조치를 취했다.

만약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면 노부부는 아마도 화마에 희생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농촌 고령화가 심해지면서‘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이 화재예방의 대안이라 생각된다.

이에, 충청남도소방본부, 보령소방서 및 보령시에서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가구에 대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제는 민관이 따로 없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각 마을은 마을회의를 통해, 마을과 기업은 자매결연을 통해, 농어촌과 밀접하게 상생하는 농.수협 등은 연말 성과결산 시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가정마다 보급하여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다 함께 힘을 모으지 않는다면 농촌은 더 피폐해지고 화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고향 방문도 어렵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활용하여 “안전”을 선물하면 어떨까 한다. 자그마한 관심과 배려 속에 농촌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