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40% 육박, 40세 미만은 1.7%...최근 5년 새 농축협 조합원 19만 3천여 명 감소
60세 이상 농축협 조합원의 비율이 71.9%에 달하는 등 농촌을 근간에 둔 ‘농협’내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농축협 조합원 209만 7,760명 중 150만 8,765명이 60세 이상 조합원으로 전체 조합원 중 71.9%를 차지했다.
특히 70세 이상 조합원이 81만 9,509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39.1%에 달했다. 반면, 40세 미만 ‘청년 조합원’은 34,815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1.7%에 불과했다.
지역별 60세 이상 조합원 비율은 △부산지역본부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구지역본부 74.5%, △충남지역본부 74.2%, △인천지역본부 74.1%로 고령조합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조합원 고령화 현상은 농협의 지속가능성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젊은 농업인 등 청년 조합원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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