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본부장 김윤기)가 (구)서천화력 폐부지개발사업의 리조트 건설 사업을 위한 SPC 참여 예비후보군을 지난 19일 선정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7~9월에 걸쳐 3차 공모를 진행했으며, 2~3차 공모에 연속 참여한 ‘동백솔비치 컨소시엄’에 대해 지난주 후보군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선정했다.
중부발전과 서천군 관계자는 리조트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향후 SPC 참여사 결정을 위한 사업제안서 공모 및 평가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중부발전에서는 지난 15일 복원공사의 핵심인 서천화력 철거 및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공사 입찰공고를 했다.
착공 일정이 지연된 것은 화력발전시설 철거와 해수욕장 복원 공사는 대규모 복합공사로, 공사 발주방식 결정과 그에 따른 향후 예상되는 민원, 소송 등으로 인해 공사 및 준공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법률적, 행정적인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자문과 내부검토 기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화력 철거 및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공사는 올해 12월까지 사전심사와 평가, 가격입찰을 거쳐 도급자를 선정해 2021년 1월 철거공사에 먼저 착공하고 2023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공사는 철거공사 진행 상황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해 2022년 1월에 착수할 계획이며. 전체적으로는 2023년 6월이면 철거 및 복원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리조트 건설 부지를 포함한 해수욕장의 배후 기반시설은 10월에 착수한 ‘군계획시설 결정(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에 의해 추진된다.
지난 5월 확정 보고한 기본계획과 주변개발계획, 복원공사 설계 내용, 해역이용협의 등 각종 계획과 현재 진행 중인 용역과 협업을 통해 명품 해수욕장 조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노박래 군수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의 핵심이었던 철거 및 복원공사의 발주 일정 지연으로 군민의 신뢰 하락과 중부발전의 의지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며 “입찰공고를 계기로 그동안의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고 해수욕장 복원공사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 군수는 “향후 공사추진과 관련해 중부발전과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 세계적인 복원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