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천문예의전당에서 '스토리텔러 류필기의 문헌서원 풍류콘서트'가 열렸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치러진 이번 풍류콘서트는 2019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대통령상 표창에 빛나는 스토리텔러 류필기의 목은 이색 선생 스토리텔링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 오전과 오후 2회 진행, 관내 중학생들과 지역주민이 관람했다.
가정 이곡 선생과 목은 이색 선생의 학덕을 스토리텔링으로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소개됐다.
특히 목은 선생의 학문이 조선시대 여러 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을 언급하며 충청과 영남 유학의 교류 및 월남 이상재 선생과 동산 류인식 선생의 조선교육회까지 이어지는 인연을 이야기 했다.
공연을 관람한 지역주민은 “우리 지역의 자랑인 이곡 선생과 이색 선생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다.” 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헌서원운영사업단 이강선 단장은 “이번 공연에 오셔서 관람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많은 관람객을 모시지 못했지만 공연의 감동은 서로의 멀어진 마음을 가깝게 이어줄 만큼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의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청, 충청남도, 서천군의 후원하고 기벌포전통문화학교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문헌서원은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우수단체로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천=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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