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코로나19와 관련 연이은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격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서천#11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천#7 확진자와 지난 22일 식당에서 접촉했다.
또, 서천#12 확진자는 지난 25일 서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오후 1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보건당국은 두 확진자에 대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역 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5일 0시부터 적용한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흥시설 5종 운영 중단 △방문판매업,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독서실, 스터디카페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 중단 △식당, 카페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편의점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취식 금지 △관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종교 활동 비대면 방식만 가능 △관내 초.중.고등학교 원격수업 전환 등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 집중할 것”이라며 “연말연시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안에서 머물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발생한 코로나19 전북 익산#149 확진자에 이어 24일 6명(서천#5~서천#10)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된 6명 가운데 5명이 서천여객 버스기사 및 정비사로 밝혀져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서천#11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천#11 확진자는 서천#7 접촉자로 n차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천군은 26일 오후 4시 20분께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코로나19 서천#12 확진자(충남#1508) 발생을 알렸다.
군은 선별진료소를 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지역 버스 기사 확진으로 발생한 대중교통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전세버스 기사 27명을 대체 투입했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