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사실’ 불편한 ‘진실’...청소년
가벼운 ‘사실’ 불편한 ‘진실’...청소년
  • 이찰우
  • 승인 2012.05.0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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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그들은 성인들의 노리개였다.

나라의 ‘희망’ 우리의 ‘미래’라고 얘기하는 청소년.
정작 우리는 그들을 노리개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사회적 약자고 ‘관심’의 대상으로 배려해야 하는 ‘희망의 씨앗’임에도 실상은 쓰다버린 폐품취급을 당하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한다.

‘내 새끼 귀한 줄’은 알지만 가정 내에서 조차 ‘인지’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

청소년의 현실은 가정이고 학교이지만 바로 코앞의 미래는 우리가 공존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이다.

하지만 지역사회는 이들을 외면하고 ‘노리개 인형’의 유희만 취급한다.

청소년...‘취급주의’
청소년의 문제와 책임은 ‘지역사회’의 문제이고 해결해야할 현안이다.
문제 발생의 원인이 부모와 함께 지역사회의 청소년에 대한 외면과 방치라는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는 청소년에게 자유를 빙자한 ‘구속’을 강요한다.
문제발생을 유도하고 그에 대한 책임은 ‘청소년’스스로 풀어야할 구속으로 남게 된다.

분명 사회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고, 도덕적 양심을 지켜야 하는데도 이들은 ‘생계’와 ‘성인’이라는 논리로 회피하고 당당하게 합리화를 시킨다.

지역사회에서 내놓은 청소년을 위한 논리는 간단하다.
하고 싶은 일을 향한 ‘기회제공’이다.

물론 과거보다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진일보 한 것은 사실이다.
이와 함께 이들의 거짓된 논리도 더욱 치밀해 졌다는 것이다.

‘기회제공’을 통한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 기회제공 자체가 목적인 결과다.

청소년에 대한 사건사고 등 범죄율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변화가 없다.
결과적으로 문제발생에 대한 수습이 목적인 것이지, 발생 원인과 해결에 대한 고민은 없다.

여기에 당사자인 청소년은 피해 그 이상의 희망을 잃게 된다.

최근 각종 보도 및 미디어 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지향하는 삶’에 대한 조명이 잦아지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삶’에 대한 인상 깊은 보도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은 그들의 꿈을 위해 새로운 각오와 미래의 지도를 만들어 간다.

이를 보고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1%의 로망을 얘기할 뿐 현실의 이면은 생각하지 못한다.
지역사회의 구성원 대부분 책임보다는 외면으로 대처해온 결과라 할 것이다.

우리사회의 청소년들은 말한다.
‘결과를 지켜보는 당신이 아닌, 과정의 땀 흘림을 응원해주는 가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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