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역 사거리 보령시내에서 대천해수욕장 방면 차량들의 불법유턴이 빈번해 사고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가 대천역 사거리를 유턴 가능구역에서 유턴불가구역으로 변경하고 중앙에 분리대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유턴 거리가 멀고 신호에 몇 번이나 걸리는 불편함 등을 이유로 불법유턴을 하고 있는 것.
또, 지난 2018년 보령시가 설치한 역세권 경관개선 일환인 ‘갈매기’ 조형물로 인해 좌회전과 유턴을 위해 대기하던 차선이 절반이상 줄어든 애매한 도로 구조가 불법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갈매기 조형물이 들어서면서 좌회전 및 유턴을 하기위해 대기하던 차선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사고위험이 상승했다며 대책마련과 불법유턴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A 모(44) 씨는 “좌회전 차량과 유턴 차량이 서너대만 대기해도 차선이 가득 차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는 것은 일상이고 좌회전과 유턴하려는 차량이 얽히다보니 직진하는 차량과 사고위험이 상당히 크다"며 "경찰이 불법유턴 단속을 위해 대천역 철로 밑에 대기하고 있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이 무시하고 불법유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2일 대천역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버스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