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에서 24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와 관련 서천#53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수정됐다.
당초 군은 이날 확진된 5명 가운데 서천#53 확진자가 지난 23일(어제) 확진된 서천#48 청림장목욕탕 접촉자로 이동 동선 등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혔다.
이어 오후 해당 내용을 수정 ‘이동동선 등 조사중’으로 심층역학조사 후 재공지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목욕탕 관계자는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서천군보건소 직원과 함께 CCTV확인결과 53번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없고, 48번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서천군청 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알림에 잘못 게시된 글을 보고 오늘 온종일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군청 관계자분은 확실한 근거를 갖고 게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48번 확진자는 23일 8시 50분에 들어와서 9시30분 목욕을 마치고 나가고 동선이 겹친 사람은 1명으로 이분은 음성으로 나왔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면서 ‘업체소독을 완료했고, 많은 고객분들의 염려해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저녁 6시께 해당 목욕탕 관계자는 “현재도 잘못된 내용으로 전화가 오거나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군 홈페이지 상황알림 부분이 변경됐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이 지게 됐다.”면서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해당 사실과 관련 오늘 CCTV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서천#53 확진자와 관련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