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서천, 솔내음길 시설관리 부실
(미디어)서천, 솔내음길 시설관리 부실
  • 이찰우
  • 승인 2012.05.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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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등산로에 설치된 시설물 관리가 부실한가 하면, 생태도시 서천과 부합되지 않는 시설물이 설치돼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해 남산 길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공사비 1억5000여만 원을 들여 솔내음길 등산로에 종합안내표지판을 비롯해 정자 2곳, 방향표지판 11개, 목재계단 3곳 등 시설물을 설치했다.

하지만 시설물 일부는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 서천과 거리가 먼 조형물을 설치해 군의 어메니티 서천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마서면 ㄱ 가든 옆길로 개설된 남산 등산로를 따라 올가가면 맨 먼저 정자와 함께 등산로 입구에 빨간색으로 칠해진 철재 재질의 서천군 생태탐방로(총 13km구간) 솔내음길 종합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설치 예산은 700만원이 들었다.

등산로에서 만난 주민 이 모씨는 “어메니티 서천,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 서천 지향이란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목재 등 자연친화적인 재질로 안내판을 설치했어야 옳다”며 “철재 안내판은 책상머리 행정의 전형을 반증하는 것으로 철저하게 지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시연 과정을 거쳐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마서 계룡마을길을 따라 올라간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방향 표지판은 마지못해 설치한 인상이 역력했다.

남산 정상방향 쪽으로 누운 나무와 불과10㎝ 떨어진 곳에 방향표지판을 설치하면서 방향표지판 맨 윗부분에 설치한 검은머리물때새 조형물이 3동강이 난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또 남산 통신회사의 송신탑이 설치된 곳을 지나다 보면 봉남리 방향 이정표가 설치된 40도 가령의 경사로에 목재 재질의 계단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양쪽에 난간 손잡이가 설치돼야 하지만 한쪽에만 설치돼 있는 것도 모자라 난간을 받쳐주는 기초가 단단히 고정되지 않아 흔들거리는 등 보수가 시급해 보였다.

군 관계자는 “남산에는 등산객 수요가 적어 계단 난간 손잡이를 한쪽만 설치해도 무방하다고 해서 설치했을 뿐 예산 절감과는 무방하다”면서 “난간 손잡이 파손 사실을 확인해 시공업체에 하자 보수토록 지시했고, 장마철 계단 유실 방지를 위해 다른 곳으로 물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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