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26일 구 장항화물역(도시탐험역) 일원에 복합문화테마지구를 조성하는 ‘장항 리파인 문화재생 활력사업’의 총괄기획자로 류자영 컬처컴퍼니 봉봉 대표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장항화물선(장항화물역)은 장항제련소, 장항항과 함께 장항의 근대산업 발전을 견인하였으나, 1990년대 장항선 직선화 사업과 금강하굿둑 건설로 성장 동력을 크게 상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 고시로 장항화물선 국가선로(장항역~장항화물역, 4.2km)가 폐지됨에 따라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게 됐다.
군은 지난해부터 장항화물역 일원 복합문화테마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문화체육관광부)과 충남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국·도비 82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1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류자영 총괄기획자를 중심으로 하는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장항화물역 일원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문화테마지구를 2023년까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장항화물역 일원에 철도와 문화·예술이 상생하는 문화·관광 지역 거점을 조성해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자영 총괄기획자는 부천문화재단 삼정동소각장 문화재생 TF팀장, 남원문화도시추진위원회 아카이브 전시 객원큐레이터, 논산시 강경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기획자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기획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천=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