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지사 ‘서해선 서울 직결’ 공동 건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서해선 서울 직결’ 공동 건의
  • 이찰우
  • 승인 2021.03.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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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충남도
(사진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충남도

충청권 4개 시.도가 ‘서해선 서울 직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와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장.도지사는 15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제30회 충청권 행정협의회(회장 허태정 대전시장)를 열고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은 서해선(평택)과 경부고속철도(화성) 6.7㎞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 골자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1시간대 수도권 생활권을 구축, ‘경제-산업-문화’ 등 모든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충청권 전체의 바람이자 최대 현안 과제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2015년 5월 서해선 기공식 당시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연계한 홍성~여의도 간 57분 운행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안산선 민자 사업 추진 등의 이유로 서울 직결이 아닌 ‘홍성역∼초지역∼여의도’ 환승방식으로 검토되면서 지역민의 상실감은 커지고 있다. 이 경우 ‘홍성∼여의도’ 구간은 90여 분이 소요된다.

때문에 ‘서해선 소외론’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실제 경부.호남선을 비롯한 강릉선 등 전국 주요 철도는 서울과 직결된 상태다.

문제는 환승에 따른 사회적 손실비용이 크다는 점이다.

도에 따르면 손실비용은 1년 323억 원, 40년간 총 1조 3265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서해선 직결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문에 담긴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직결이 추진될 경우 현재 홍성에서 서울까지 장항선을 이용해 2시간 걸리던 것을 1시간 15분 단축된 45분에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제30회 충청권행정협의회는 공동건의문 채택 이외에도 △4차 산업기반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금강하구 생태복원 추진 △탈석탄(탄소중립) 금고 동참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서해선 직결은 환황해권 끊김 없는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부축에 집중돼 있는 여객 및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경제적 비용 절감을 통해 충남혁신도시 완성과 환황해권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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