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홍완선)는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피의자 A씨는 피해자에게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받으려면 기 대출받은 1,700만원을 바로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1,700만원을 받아 달아났다.
이에 의심스럽게 생각한 피해자가 동대지구대 일반전화로 신고하고, 마침 비슷한 인상착의의 피의자가 지구대 앞을 지나는 것을 확인한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해 긴급체포했다.
앞서 피의자가 송금한 9백 여만원은 계좌지급정지 신청하고, 8백 여만원은 전량 압수, 피해금을 회수했다.
보령경찰은 최근 가족을 사칭해 SNS를 통해 편의점 상품권을 보내달라거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기 위해 대출금을 상환이 필요하다는 등 지능형 금융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기범죄 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홍완선 서장은 “보령경찰서는 보령시민의 범죄피해에 대해서는 엄중대응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도 피해 발생 시 철저한 수사를 위한 신속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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