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조업 중이던 어선 전복...선원 3명 해상추락 '긴급구조'
보령해경, 조업 중이던 어선 전복...선원 3명 해상추락 '긴급구조'
  • 정진영
  • 승인 2021.06.13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오전 9시 5분께 보령시 삽시도 남방 5㎞ 해상에서 어선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3명이 해상에 추락,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가운데 2명은 베트남 국적의 선원으로 불법체류중인 것으로 밝혀져 전주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보령해경
13일 오전 9시 5분께 보령시 삽시도 남방 5㎞ 해상에서 어선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3명이 해상에 추락,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가운데 2명은 베트남 국적의 선원으로 불법체류중인 것으로 밝혀져 전주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보령해경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13일 보령시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해상에 추락한 승선원 3명과 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오늘(13일) 오전 9시 5분께 보령시 삽시도 남방 5㎞ 해상에서 어선 A호(5톤급, 승선원 3명)가 전복되는 사고로 승선원 3명이 해상에 추락, 조업중이던 어선 B호 선장이 이를 목격하고 보령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즉시 연안구조정 등 경비함정 2척, 민간구조선 1척, 보령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인접 해양경찰서인 태안해경 종합상황실에 공조를 요청했다.

특히,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150톤급 방제10호정을 비상소집해 현장으로 이동시켰다.

해상에 추락했던 A호 승선원 3명은 사고를 목격하고 신고한 어선 B호에서 신속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호 선장(40대, 남)에 따르면 조업을 마치고 어구를 철거하기 위해 닻을 선박 위로 끌어 올리던 중 3번째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먼저 올려놓은 닻 2개가 어선의 좌측으로 치우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보령해경은 전복선박 내 연료유가 약 1200리터 적재중인 것을 확인하고 현장 도착 즉시 구조대원들이 입수해 선박 내 에어밴트를 초기에 차단하고 해양오염 발생에 대비했다.

또한 선박이 침몰되지 않도록 부력재인 리프팅백 2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오후 4시 기준 전복된 A호는 민간구조선(20톤급)의 도움으로 대천항으로 예인중이며, 작업중 전복 선박 내 폐유 등 기름성분으로 인한 무지개빛 엷은 유막이 발생해 현장에서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구조된 승선원 3명중 선장은 저체온증 호소 등 병원진료를 요청해 대천항으로 긴급 이송, 대기중이던 119 구급차량을 이용 보령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장과 함께 구조된 선원 2명은 모두 베트남 국적의 40대 남성으로 모두 불법체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령해경은 구조된 외국인 선원 2명에 대하여 부상당한 곳 없이 건강상태가 이상없음을 확인하고 전주출입국사무소에 직접 신병을 인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해양오염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어로작업시 안전이 반드시 확보된 상태에서 작업이 이루어 져야하며 작업 전 구명조끼 착용과 안전교육을 반드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