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이어온 이웃사랑...수익금 적립 무료점심제공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매월 22일이면 서천장날에 가는 발걸음이 더욱 즐겁다.서천장에 나선 지역 어르신들이 점심에 맞춰 찾아가는 발길의 끝에 '박대감'이라는 간판이 눈에 띤다.
4년째 매월 22일 장날에 맞춰 지역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는 박병일(40.서천읍 사곡리.사진)대표.
소문을 듣고 찾아선 박대감은 어르신들과 갖가지 식감을 자극하는 잔치상으로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잘혀~"
"고맙지. 늙은이들 점심까지 챙겨주고"
화양에서 나오셨다는 어르신의 말이다.
이날 오전 10시면 일찌감치 자리잡은 어르신들이 지난간 옛 이야기로 즐거운 점심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돈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뿌듯함은 어떤것으로도 바꿀수 없는 것 같습니다"는 박 대표는 어르신들의 칭찬만큼 큰 선물은 없다고 말한다.
매출액의 일부를 적립해 점심제공을 위한 식재료를 구입하고, 주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달에 하루를 봉사로 보내는 박대감 가족들.
현재까지 1만 2천여그릇이 나갔다고 밝히는 박 대표는 6만 그릇을 1차 목표로 잡고, 새벽부터 나와 어르신들을 위한 국수를 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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