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김정숙 여사 참석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김정숙 여사 참석
  • 이찰우
  • 승인 2021.07.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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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멸종위기동물 140여 종 580여 개체 야생동물 수용 가능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에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린이 15명과 함께 야생동물보호 선언문을 작성했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에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린이 15명과 함께 야생동물보호 선언문을 작성했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에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린이 15명과 함께 야생동물보호 선언문을 작성했다.

청와대 누리집 및 지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김정숙 여사는 국립생태원을 찾아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 참석에 이어 국립생태원이 운영하는 생태시범학교 어린이 교육생들과 함께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와 관련한 사전 교육에 참여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천군 지역에서는 노박래 서천군수가 수행원 등을 제외하고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등 정당 관계자 등은 정치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은 6,000백만 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21년 5월까지 5,364㎡ 부지에 검역공간, 사육공간, 전기공간, 사무공간, 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은 밀수 영장류 국경검역 시행 및 보호와 함께 국내 몰수동물 자체검역 시행 및 보호를 실시하게 된다.

실제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4년 4월 밀수된 22마리의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막여우와 관련 바이러스성 질병 등에 따라 6마리가 폐사했고, 16마리가 이관됐지만 이미 질병이 많이 번진 상태였다는 것.

국립생태원은 최종 5마리를 치료해 살리고, 안정적 사육환경 조성과 보호 노력 덕분에 2016년 7월 초 어린 사막여우가 2마리 태어나는 경사가 있기도 했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시설에 입주하게 되는 동물 가족들의 사연을 들었다. 비단원숭이는 태어난 지 3주 만에 엄마 젖도 떼지 못한 채 밀수되다가 적발돼 이곳으로 이송됐다고 한다"며 "여러분 덕분에 다행히 삶을 찾게 된 동물들이 이제 새로운 보호시설에서 더욱 건강하게 지내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의 문을 여는 오늘, 비단원숭이나 사막여우가 살아야 하는 곳은 자신이 태어난 그곳, 건강한 자연이었음을 다시금 돌아본다"며 "함께 사라지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 일상 속의 실천에 나서야겠다"고 말했습니다.

6일 청와대는 부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정숙 여사는 지난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당시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에게 선물했던 친환경 운동화를 신고, 친환경 수소차로 이동하며 기후환경 위기 대응의 실천의지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4월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 17종 60개체를 보호해 온 국립생태원은 이 시설의 건립으로 140여 종 580여 개체의 야생동물 수용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해당 시설은 밀수와 불법거래를 방지하고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 및 생명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시설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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