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황영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3일 제33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도내 모든 공공기관에 전자타이머 콘센트 설치를 주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충남도와 시군 및 공공기관, 일선학교를 포함한 교육청 등에 설치된 냉온수기는 모두 6889대로 집계됐다.
냉온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야간에서 아침까지 전자타이머 콘센트릍 설치해 10시간 차단하면 한 달에 1대당 0.448kWh(킬로와트시)의 전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모든 냉온수기에 적용할 경우 절감 규모는 1126kWh로,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6516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이는 가정용 대형냉장고 3045대를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52만 5000㎏ 감소, 소나무 6632그루 식재 효과와 맞먹는다.
황 의원은 “전자타이머 콘센트 도입은 전기 낭비를 막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냉온수기뿐만 아니라 컵 살균건조기나 커피 제조기 등까지 확대 적용한다면 더 많은 전기에너지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충남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전국으로 확산한다면 탄소중립 시대를 다시 한번 선도하는 충남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부터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도내 공공기관에서부터 전자타이머 콘센트 설치에 나서고, 가정과 민간기업 등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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