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방장원)는 15일 오후 4시 57분께 보령시 신흑동 소재 대천항의 정박 중인 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령해양경찰서와의 적극적인 초기 진압으로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선박 내 배전반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는 것.
보령해양경찰서 경찰관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인근에 있던 소화기와 호스릴소화전으로 초기진압을 실시하고, 이후 도착한 보령소방서 대원들은 선박 내로 진입해 화재를 신속히 진압했다.
평소 보령소방서와 보령해양경찰서는 지속적인 업무협약과 호스릴 소화전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박 화재에서도 사전에 실시했던 교육과 훈련이 빛을 발해 마지막까지 함께 진화활동을 펼쳤다.
방장원 보령소방서장은 “화재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 해경과의 협동으로 더욱 신속히 진압할 수 있었다”며 “보령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는 보령소방서와 보령 해양경찰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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