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정부가 약속 지켰으면 투쟁은 없었을 것’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정부가 약속 지켰으면 투쟁은 없었을 것’
  • 이찰우
  • 승인 2021.07.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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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중부발전 본사 어귀마당서 열린 자회사 철폐와 직고용을 요구하는 규탄결의대회에 참석한 양경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2일 한국중부발전 본사 어귀마당서 열린 자회사 철폐와 직고용을 요구하는 규탄결의대회에 참석한 양경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2일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위원장 이귀진.박 철, 이하 노조)은 오후 4시 30분 보령시에 위치한 한국중부발전 본사 어귀마당서 자회사 철폐와 직고용을 요구하는 규탄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중부발전 특수경비지회와 시설환경지회는 모회사인 중부발전이 자회사의 이사회를 통해 예산안을 부결하고 임금 동결, 복지 혜택 축소 등을 강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중부발전, 중부발전서비스 그리고 노조 3자 간에 합의 사항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면서 5월 24일부터 다시 길거리로 나왔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무덥고 뜨거운 날 현장에서 일하는 것도 고된 것인데 뜨거운 바닥에 앉아서 대통령이 한 약속 지키라고 투쟁해야 하는 현실이 더 열 받는다. 더 화가 난다.”면서 “그래서 더 울화통이 터지고, 이 날씨보다 마음속에 있는 분노가 더 뜨겁게 치솟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그리고 대통령이 스스로 입으로 했던 약속을 지켰다면 오늘의 투쟁은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7월 3일 노동절 또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면서 “내일 그리고 다음 주 원주에서 건강보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진행하는 투쟁 또한 필요치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그리고 대통령이 첫날 인천공항을 찾아서 약속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약속, 그날 인천공항 그 자리에 있던 11명의 노동자들 중에서 6명은 자회사로, 4명은 퇴사로, 1명은 임용과정에서 탈락으로 투쟁하고 있다.”며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민낯이다.”고 밝혔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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