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시회 중 폭언.욕설 정광섭 충남도의원 ‘사죄하라’
민주당, 임시회 중 폭언.욕설 정광섭 충남도의원 ‘사죄하라’
  • 이찰우
  • 승인 2021.07.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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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및 여성위, 충남도의회 소속의원들 ‘사죄’ 촉구
(사진 왼쪽부터)정광섭 의원(국민의힘, 태안2)과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양)
(사진 왼쪽부터)정광섭 의원(국민의힘, 태안2)과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양)

최근 충남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정광섭 충남도의원(국민의힘, 태안2)이 폭언과 욕설한 것과 관련 파장이 일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는 각각 논평과 보도자료를 내고 정광섭 도의원의 사과와 함께 징계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도 이날 공개사과 촉구 성명서를 통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21일 김명숙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청양)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상임위 공식 회의 중 타 의원의 발언을 수차례 방해하고 정회 후에도 공무원들과 동료의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의안을 집어던지고 욕설, 고성, 반말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했지만 사과나 입장표명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동물위생시험소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 의원이 위원장으로부터 발언허가를 받아 동물위생시험소장에게 업무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정광섭 의원이 6차례나 발언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회의 중인데도 일어서서 김명숙 의원을 향해 손짓을 하는 등의 회의진행을 방해하고, 이 과정에서 소란해진 회의장 정리를 위해 위원장이 질의중인 김명숙 의원에게 정리하고 나중에 다시 발언할 것을 요청하자 “예, 정리하겠습니다”라고 답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 의원은 “뭐 하는거야, 지금” 등의 계속된 반말로 발언을 회의진행을 방해 했다는 것.

또한 정회 직후에도 정 의원은 공무원들과 의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의안인 업무보고 책자를 집어 던지고 “뭐야 이거 씨”, “이런 X발’ 등의 욕설을 한 사실이 인터넷생중계를 통해 방송됐다고 밝혔다.

김명숙 의원 21일 오전까지 해당 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자 도의회 의장에게 정 의원에 대해 지방자치법과 도의회의원 윤리강령 위반 행위로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강훈식)은 논평을 통해 ‘정광섭 도의원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강력히 촉구한다. 도민의 대표로 선출된 도의원이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동료의원에게 고함을 지르며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책자로 책상을 내리치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장하는 모습은 충격을 금치 못할 일이다.’면서 ‘정광섭 도의원은 김명숙 도의원에게 사과는 물론 충남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충남도의회는 정 의원이 자행한 일련의 행태에 합당한 수준의 징계조치를 취할 것을 함께 촉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연)도 보도자료를 통해 ‘김명숙 의원에게 욕설과 고함으로 위협을 가하며, 회의를 파행으로 몰고 간 국민의힘 정광섭 의원을 규탄하며, 의회와 도민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여성위원회는 ‘여성의원에 대한 남성의원의 막말과 폭언은 대표성을 가진 여성의원이 성실히 의정 활동하는 것을 위축시키고 저해하는 명백한 성차별 행위이며, 의원 전체의 자질과 위상을 격하시키는 창피스러운 일이다.’면서 ‘충남도의회가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훼손한 정광섭 의원을 징계할 것과 정광섭 의원은 김명숙 의원은 물론 충남도의회 의원과 공무원, 그리고 이 광경을 고스란히 지켜본 도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가세했다.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계양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을 대표해 공개사과 촉구 성명서를 내고 ‘정광섭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은 충청남도의회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함은 물론, 나아가 충청남도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면서 ‘해당 의원은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 당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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