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기관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공유
13개 기관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공유
  • 박성례
  • 승인 2021.08.03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 업무협약 체결 장면. ⓒ국립생태원
공동 업무협약 체결 장면.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한반도 토종 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농생명빅데이터협회, 한국양묘협회, 한국종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13개 기관이 공동으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 유전자원에 대한 권리 주장이 강화되고 있어, 토종식물자원과 생명 정보의 중요성도 증가되고 있으며, 토종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려면 실물 자원의 보존은 물론, 생체 설계도인 유전체(게놈) 디지털 빅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이에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을 수립하고 지난 4월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정부는 1,317종 32만여 점의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를 확보해, 2021년 4월 기준 우리나라 식물보유자원 8,073종 대비 1%(46종) 이하로 산업적 활용이 제한되고 있는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2032년까지 16%(1,035종)로 확대하고, 800건 이상의 유전자.소재 발굴로 첨단 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소속 및 산하기관은 국내 토종식물자원을 확보하고 생명 정보를 구축.제공하게 된다. 산업체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확보와 생명 정보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체 의견을 수렴해 바이오 제품화에 필요한 토종식물자원의 생명 정보 빅데이터를 제공해 산업체가 특허사용료(로열티)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참여하는 정부 소속 및 산하기관은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산업계 대상 생명 정보 활용 설명회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우리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를 공휴해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용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윤갑석 농생명빅데이터협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족한 토종식물자원 생명정보를 확보해 바이오산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리나라 자원 주권 확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은 물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천=박성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