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이 도로에 누출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천소방서 및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서천군 서천읍 삼산리 4번 국도에서 염산을 적재한 탱크로리에서 약 100여 리터의 염산이 도로에 누출됐다.
염산 25t이 적재된 탱크로리 옆면에 약 2Cm가 파손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해당 차량은 인근 전북 군산에서 염산을 적재하고 인천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염산이 유출되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
서천경찰 및 서천소방서, 서천군 등 유관기관 등은 해당 사고를 접수하고 소방차 8대, 순찰차 5대 등 소방관과 경찰 및 서천군청 안전총괄과 공무원들이 나서 현장 조치를 진행했다.
소방서는 소방드론을 투입해 염산 누출 방향 등을 파악하고,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또, 경찰 및 군청은 안내방송과 인근주민 1명 등 대피조치하고, 인근 환경피해 등 현장 조사 중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염산 누출은 저녁 8시께 안전조치가 마무리됐다.
탱크로리의 경우 현장에서 보수가 불가능해, 잔여 염산을 다른 탱크로리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이날 최경수 서천소방서장은 “화학물질은 종류가 다양해 화학물질별로 대응 방법도 다르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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