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5개 마을에서 검출된 라돈과 관련 관련부서에서 먹는 물 정상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3분기 75개소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검사에 따라 5개 마을에서 라돈이 검출되고 7개 마을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군 맑은물사업소는 먹는 물 정상화와 주민 안정을 위해 당초 21일 수령키로 했던 수자원공사 먹는 물 구입과 관련 3일 늦은 저녁 직원들이 직접 충북 청주를 찾아 40ml 8000병을 수령해 라돈이 검출된 마을 단위로 추가 배분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저녁 기준 세균 등이 검출된 7개소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라돈이 검출된 화양면 옥포2리와 기산면, 마산 마명리 등 3개소에 대한 2차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당초 라돈이 검출된 시초면 신흥2리와 화양면 옥포1리의 경우 3일 늦은 저녁 2차 수질검사 결과를 확보한 가운데 시초면 신흥2리의 경우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고, 화양면 옥포1리의 경우 1차 검사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맑은물사업소는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신흥2리를 포함해 옥포1리에 대한 3차 수질검사도 진행키로 했다.
이날 저녁 9시 박영정 맑은물사업소장은 “수자원공사 청주지사 협조를 얻어 당초 계획보다 당겨 오늘 저녁 청주에서 직접 먹는 물을 구입해 관련 마을에 추가 배분하고 있다.”면서 “라돈제거장치를 확보해 검출된 마을 등에 우선 설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라돈이 검출된 소재 마을 가운데 기산면 황사리와 기산면 원동리의 경우 오는 9월과 10월 각각 광역상수도 보급 예정 지역으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한 3분기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검사에서 총 75개소 가운데 66개소가 적합으로 나오고 9개소가 부적합으로 조사됐다.
신흥2리의 경우 라돈이 수질기준 148Bq/L 가운데 205.1로 나타났고, 2차 검사에서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옥포2리의 경우 1차 검사에서 라돈이 수질기준 148Bq/L 가운데 205로 나타났고, 2차 검사에서도 수질기준 148Bq/L 가운데 205로 같은 값으로 나타났다.
또, 추가 확인된 화양면 옥포1리의 경우 라돈이 수질기준 148Bq/L 가운데 205로 나타났고, 기산면 황사리의 경우 라돈이 수질기준 148Bq/L 가운데 163.2로 나타났고, 기산면 원길리의 경우 라돈이 수질기준 148Bq/L 가운데 197.7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화양면 옥포 2리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되고, 기산면 두북리와 원길리에서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기산면 계촌리에서 일반세균과 기산면 막동리에서 분원성대장균군과 총대장균군이 검출되고, 기산면 황사리에서 총대장균이 검출되고, 마산면 마명리에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이 검출됐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