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18일부터 22일 5일간 (보령.서천.홍성) 바다에서 단 한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다중이용선박(여객선, 도선, 낚시어선 등)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여객선 및 도선 이용객 총 9,586명으로 약 2% 감소, 낚시어선 이용객 총 29,077명으로 약 5% 감소 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추석연휴 이동 자제와 풍랑주의보 발효 등 해상 기상 악화로 이용객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령해경은 이번 추석연휴에 대비해 해양안전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과장급 간부는 파출소별 책임제를 통해 안전관리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운용되도록 감독하고 경찰서 주요부서와 함정.구조대.파출소가 비상태세를 유지하며 낚시어선 1645척, 여객선.도선 운항항로 110회의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청, 각 시.군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주요 항.포구 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구명조끼 입기, 안전 속력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여객선.도선 주요 항로, 원산안면대교를 비롯한 사고다발해역에는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전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 기간 선박 사고 11건, 갯벌.갯바위 고립 사고 2건이 발생했지만 경비함정, 구조대 및 파출소에서 신속히 출동해 총 59명의 국민을 무사히 구조했다.
또, 해양 교통 안전질서를 저해하는 수상레저기구 무면허 조종 등 불법행위 3건을 적발했다.
하태영 서장은 “연휴기간 동안 신속한 출동으로 단 한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바다 위 정부종합청사로서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