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포럼(상임대표 유승광)이 농.어촌기본소득과 관련 강연회를 26일 개최했다.
이날 저녁 7시 서천문화원 2층 강당에서 열린 농.어촌기본소득 강연회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과 서천포럼 및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는 기본소득국민운동농어촌본부 이재욱 상임대표를 초청해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를 알리고 기본소득의 농어촌 우선시행 등에 대한 화두를 풀어냈다.
행사에 앞서 나소열 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을 대체하는 롯봇 및 AI 등의 잠식에 따라 미래사회를 위한 대자본가들이 벌어들인 이익을 온 국민들한테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기본소득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향후 복지제도로 지출되는 비용도 통폐합되어서 기본소득에 포함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 강의가 미래의 대안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광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방소멸을 앞두고 우리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서천의 경우 5만 인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그런 준비된 일을 할 수 있도록 농어촌의 문제와 방법을 찾아한다.”고 말했다.
강연에 나선 이재욱 상임대표는 “서천군이 과거 16만 인구에서 지금 3분의 1로 줄었다. 국가와 지역에서 지역균형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인구는 계속해 줄어왔다.”면서 “이는 누구의 책임을 묻는 개인의 영역이 아니다. 이제는 어떻게 돌이킬 수 있는가의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의 노동력과 소득과 소비는 감소.위축 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소득 불평등해수를 위해 기본소득을 보전해야 시장과 상권을 활성화 하고 전체 경제의 선순환이 유지 될 것이다.”면서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어 “심각한 국토 불균형과 농촌의 소멸위기는 부의 편중을 심화시키고, 지방의 재정 부담은 더 커질 것이다.”면서 “국민기본소득을 농어촌 먼저 시행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포럼은 이날 농어촌기본소득 강연회에 이어 인구소멸 및 자치분권 등을 주제로 지속적인 강연회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