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초등학교(교장 박상원)는 지난 25일 3학년 학부모들를 대상으로 '그림으로 만나는 우리 아이 마음' 상담을 실시했다.
장항초에서는 올 한해, 퇴직한 마을 미술 교사의 지원을 받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학생 개인의 예술성을 발견하고, 자유로운 표현능력을 기르는 과정에서 평소에 관찰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의 내면을 그림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3학년 교사와 마을 미술교사는 학생들의 미술 작품을 바탕으로 학부모와 함께 감상하며 학생들의 내면을 같이 들여다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을 미술교사는 ‘못하고 싶은 아이는 없다’ 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내면이 어떻게 작품 안에서 드러나는지, 그 내면을 바탕으로 교사와 부모의 지도 방향을 전하며 학부모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 개인의 내면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상담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상담에 함께한 3학년 교사는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마을교사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잠재된 예술성을 발견하는 경이로운 시간이었으며 아이들의 결과물을 토대로 상담을 실시하니 상담의 내용이 훨씬 풍부해져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가정에서도 궁금했던 우리 아이의 내면을 그림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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