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식 서천군 부군수가 지난 26일 퇴임했다.
당초 이날 이 부군수는 오전 11시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기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서천군 공무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취소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이 부군수의 의지가 반영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부군수가 공무원 집단감염에 따라 퇴임식을 비롯해 보도자료 등 배포하지 말라는 의사를 전달해, 관련 내용이 전파되지 않았다는 것.
노박래 군수의 긴급 언론브리핑을 앞두고 오전 8시 30분께 군수실에서 노박래 군수와 한덕수 기획감사실장, 한무협 자치행정과장 등 최소인원만 참여해 공로패 전수와 기념사진으로 간소한 퇴임식을 치렀다.
앞서 이 부군수는 퇴임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충남도와 서천군 사이에서 일부 교감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교식 부군수가 퇴임에 따라 내년 실시되는 보령시장선거에 뛰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선을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동일 현 보령시장과 같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보령시장 후보 당내 경선을 놓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이 부군수가 김태흠 의원이 충남도 정무부지사 시절과 이재오 특임장관실 근무 등이 정치적 선택에 주효했을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한편, 보령시 미산 출신인 이교식 서천군 부군수는 1987년 공직에 들어서 보령군 미산면을 시작으로 보령시 대천5동장, 특임장관실, 충남도의회사무처 비서실장, 충남도 해양정책과장, 서천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