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채무 잔여분 전액을 조기에 상환해 ‘지방채무 Zero 도시’로 거듭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천군 지방채무는 지난 2016년 노후상수도 정비를 위해 차입한 27억 7천만 원이며,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2022년부터 상환이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조기 상환으로 재정 운영에 부담을 덜게 됐다.
군은 신서천화력발전소 준공에 따른 도세(취득세) 징수 실적 증가로 충남도에서 서천군에 교부하는 일반조정교부금 세입이 올해 당초 교부 결정액보다 36억 원 증가함에 따라 이를 활용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차입금 상환 예산을 반영했다는 것.
군은 지방채무 조기 상환에 따라 향후 10년간 절감되는 예산은 지역 현안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며, 경상경비 절감 및 불필요한 예산 구조조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초과세입을 활용하여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채무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짜임새 있게 재정을 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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