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청렴도 ‘4등급’...공무원 음주까지
서천군 청렴도 ‘4등급’...공무원 음주까지
  • 이찰우
  • 승인 2021.12.1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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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청렴 실천 서약 다짐대회’ 장면. ⓒ서천군
서천군이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청렴 실천 서약 다짐대회’ 장면. ⓒ서천군

서천군이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4등급의 불명예에 이어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 등 연이은 악재가 겹치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19 산발적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 고삐를 더 조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상황이 공직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가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지난 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종합청렴도는 4년 연속 상승해 올해 ‘8.27점’의 종합청렴도로 지난해와 동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전년보다 종합청렴도 점수가 0.01점 상승했다.

서천군의 경우 2019년 3등급에 이어 지난해 2등급으로 상향됐지만, 올해 2단계가 하락한 4등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서천군 내부청렴도의 경우 지난해와 3등급으로 동일했지만, 외부청렴도의 경우 3등급이 하락한 5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앞서 노박래 서천군수는 지난 10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노 군수는 “그동안 외부평가가 잘 나왔지만, 이번 외부평가에서 ‘공무원 사업 및 민원을 통해 갑질태도’가 있었거나, ‘시대에 안 맞는 향응을 요구했다’는 응답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부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투명하고 깔끔하게 행정인 행정을 하자고 강조해 왔다. 나아지고 있다고 믿었고, 평가에 자신도 있었다.”면서 “저부터 솔선수범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해 왔다. 이 같은 결과에 책임자로서 죄송하다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 권익위 종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외부청렴도의 업무과정에서 특혜제공과 부정청탁, 내부청렴도의 퇴직자의 부당한 영향력 관련 항목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공직자가 응답한 ‘공정성을 저해하는 업무지시 경험률’은 감소했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만 경험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의 갑질행위 경험률에서도 타 유형에 비해 가장 높았다.

지난 13일 서천군 공무원 음주운전과 관련 군 관계자는 “최근 해당 사안과 관련 검찰의 통보를 받았다.”면서 “음주운전 등 중대사안에 포함됨에 따라 충남도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충남도인사위 등을 통해 징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외부청렴도 145,006명과 내부청렴도 6,300명 등 총 20만 6,30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1일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전화 및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중앙행정기고나 47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0개), 공직유관단체(212개)에 대한 종합청렴도를 평가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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