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서천문화원장에 기호 1번 최명규 후보가 당선됐다.
21일 서천문화원에서 실시된 제18대 서천문화원장 및 이사.감사 선출 선거에는 총 선거인수 1,390명 가운데 1,241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기호 1번 최명규 후보와 기호 2번 이관우 후보는 12표차의 접전 끝에 최명규 후보가 당선을 거머쥐었다.
서천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대행 임호빈/부위원장)는 이날 저녁 7시까지 투표를 종료하고 개표시작 1시간 정도가 지나 최종 당선자를 발표했다.
개표 과정 속에서 비 개표관계인이 개표장에 진입해 뒤늦게 문화원 직원과 임호빈 위원장 대행에 의해 일부 제지를 받기도 했다.
또, 3회 차에 걸쳐 진행된 교차 개표 가운데 일부 결과가 미리 알려지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했다.
원장의 경우 기호 1번 최명규 후보가 625표를 얻어, 기호 2번 이관우 후보가 얻은 613표에 비해 12표를 앞섰다.
무효표는 3표가 나왔다.
이사의 경우 143표을 얻은 박성순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율을 보였고, 이철희, 이강섭, 박수환, 임동범, 유진웅, 조국현, 최규병, 신동우, 김방화, 김호자 후보 등 11명이 선출됐다.
무효표는 26표가 나왔다.
안광문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종용 대상이 됐던 이사 후보들은 모두 당선됐다.
감사의 경우 한인선.이강선 후보 2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이 자리에서 최명규 당선자는 “저를 선택해주신 서천군민, 문화원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앞으로 서천문화원은 정치색 없는, 고급문화를 선보이는 그런 문화원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서천문화원이 앞으로는 이러한 선거로 인한 파장이 없도록 선거규정을 정리하고, 모든 불합리함을 제거해서 잡음이 없고 원활한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천문화원장 선거와 관련 안광문 선거관리위원장이 일부 이사 후보들을 대상으로 사퇴종용 논란을 빚는 등 후폭풍 여부 등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