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갯바위에 고립된 일가족 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어린이 2명을 포함한 A 모(남, 61세)씨 가족 5명이 오늘(4일) 오후 1시께 무창포 해수욕장 앞 갯바위에 산책을 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신속한 구조를 위해 해경 구조대와 대천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하고, 민간구조선 B호에게 구조 협조요청을 했다.
신고 접수 4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대천파출소 경찰관은 무창포 해수욕장 약 300미터 떨어진 갯바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A씨 가족을 발견했다.
고립된 갯바위 주변은 물이 차올라 해경 구조정이 접근할 수 없어 구조대원이 직접 수영으로 갯바위로 접근해 고립된 가족을 안정시켰고 이후 도착한 민간구조선을 이용 A씨 일가족 5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 가족은 물때를 잘 모르고 갯바위에 들어가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태영 서장은 “대조기에는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져 바다를 찾는 국민분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바닷가 활동시는 반드시 물 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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