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공식 발족을 예고했다.
특히, 위원회의 발족을 알리고 관련 기자회견이 전북 군산시청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강하구 생태계 복원과 국정과제 채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 발족을 위한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서천 지속협에서 3차 회의를 갖고 추진위 정관 심의에 이어 공동대표를 비롯해 상임대표, 감사, 운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등의 임원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앞서 준비위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로 공식 명칭에 중지를 모으고 본격적인 발족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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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구성에는 고일수 회장(전북수산인연합회), 문정숙 대표(군산한살림), 박해영 대표(익산환경운동연합), 추교화 대표(부여환경연대), 전두현 회장(서천군어민회), 조용주 회장(서천군농민회) 등 6명이 공동대표에 선출됐다.
또, 남대진 대표(군산환경운동연합)와 문성호 공동의장(금강유역환경회의) 이 상임대표를 맡는다.
정충식 정책위원장(전농전북도연맹)과 최병조 사무처장(세종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 감사를 맡고, 김재승 대표(하천사랑운동)가 고문을 맡기로 했다.
또, 충남과 전북지역 시민.환경.농.어민단체 등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정책위원장과 김재병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억수 서천생태문화학교 상임이사,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이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는 11일 발족식과 함께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생태계 복원 ▲금강하구 농.공용수 취수원 이전 등 농.공용수 공급대안 마련 ▲하구복원 특별법 제정 ▲금강하구 수산업 복원 ▲금강하구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금강하구 상생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실제 금강하구 생태복원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민.관 공동위원회와 연대하고 금강.영산강 대선 국정과제 채택 건의문 발송과 함께 전북지사, 전북도의회 의장, 충남지사, 충남도의회 의장 면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강하구 생태복원 대선 국정과제 채택 민.관 공동위원회 창립과 토론회 등을 통해 대선 후보 면담도 추진한다.
한편, 발족식에는 당초 노박래 서천군수와 강임준 군산시장 및 충남 부여군, 전북 익산시 등에서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법 문제로 공식적인 참석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