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발족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발족
  • 이찰우
  • 승인 2022.01.12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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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군산시청서 추진위 발족식 갖고 7개 과제 본격 활동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국정과제 채택 건의문 및 대선후보 면담 등 속도

금강하구역의 생태복원과 공동번영을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날 발족식에는 남대진.문성호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상임대표 등을 비롯해 추진위 임원 및 연대 시민단체들과 함께 양금봉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2),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원, 김성관 서천군 부군수와 충남도 및 서천군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했다.

또, 이준경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낙동강 사례를 발표하고, 이정수 한강유역네트워크 공동대표와 박규견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이 연대사에 나섰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문성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상임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는 금강하구역의 공동번영과 금강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면서 ‘금강하구에 다시 생명의 활기가 가득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하며 참여자들과 함께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국정과제 채택 건의문 및 대선후보 면담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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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남대진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남대진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대진 상임대표는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생태계복원은 지역의 뜻 있는 환경단체와 시민, 어민들의 오랜 바램이었다. 하지만, 그 동안 전북지역의 시민과 단체가 적극적으로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운동을 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면서 “새만금과 더불어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반대했던 전라북도가 여전히 금강하구 자연성회복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은 유감스러우며, 앞으로 우리들이 노력해야할 난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금강하구 자연성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신 충남지역 관계자와 활동가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그 동안 금강하구의 단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어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늘, 전북과 충청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먼저 나서서 금강하구역을 복원하고, 금강을 살리고, 금강유역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전북과 충청지역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양금봉 충남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양금봉 충남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금봉 충남도의원은 “물길을 트고, 금강하구 생태계의 자연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우리가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을 위해 지역 간 갈등의 벽을 없애고, 뜻을 함께하는 자리다.”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한 걸음 더 나와 보탬이 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금강하구 지연성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으로 더 많은 화두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끝까지 연대하고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은 “오늘 이 행사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군산시.서천군 그리고 나가서 환경에 관련된 모든 관심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오늘 함께하고 있다.”면서 “군산시가 이 문제를 가지고 공론화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대안을 찾아본 것은 사실 크게 많이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계기로 군산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큰 관심을 가지고 서천과 전북이 같이 공생공존 할 수 있는 자연을 지키는 일에 큰 밑거름이 되고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김성관 서천군 부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김성관 서천군 부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성관 서천군 부군수는 “충남의 금강과 전북의 금강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로 군산시를 비롯한 전라북도와 민관협력방안을 마련하여 충분한 토론을 통해 함께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금강은 과거 비단처럼 찬란하게 반짝이던 충남과 전북의 젖줄로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오늘 발족식을 계기로 금강하구역의 공동번영과 금강의 새시대를 열기 위한 토대는 충분히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서천군에서도 금강하구의 지속가능한 생태복원을 적극 지지하고 열린 하구 금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준비위원회를 거쳐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의 공식 명칭에 중지를 모으고 정관 심의 및 임원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고일수 회장(전북수산인연합회), 문정숙 대표(군산한살림), 박해영 대표(익산환경운동연합), 추교화 대표(부여환경연대), 전두현 회장(서천군어민회), 조용주 회장(서천군농민회) 등 6명이 공동대표에 선출됐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또, 남대진 대표(군산환경운동연합)와 문성호 공동의장(금강유역환경회의) 이 상임대표를 맡는다.

정충식 정책위원장(전농전북도연맹)과 최병조 사무처장(세종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 감사를 맡고, 김재승 대표(하천사랑운동)가 고문을 맡기로 했다.

또, 충남과 전북지역 시민.환경.농.어민단체 등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정책위원장과 김재병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억수 서천생태문화학교 상임이사,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이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김억수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가 11일 군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김억수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추진위는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생태계 복원 ▲금강하구 농.공용수 취수원 이전 등 농.공용수 공급대안 마련 ▲하구복원 특별법 제정 ▲농.공용수 취수원 이전 및 농수로 설치사업 예산확보 공동노력 ▲금강하구 수산업 복원 ▲금강하구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금강하구 상생발전 방안 마련 등 7개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날 김억수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금강이 전북과 충남이 같이 금강을 사이에 두고 물 이용과 관련 이해갈등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강의 상황이 나빠지기 때문에 우선은 민간단체 중심으로 연대를 하고 금강하구의 생태복원을 위해서 노력을 하자는 취지에서 오늘 발족식을 갖게 됐다.”면서 “금강하구 자연성회복을 위한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선제적 노력과 중장기적 활동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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