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서천화력 회처리 '탄력'
(미디어)서천화력 회처리 '탄력'
  • 이찰우
  • 승인 2012.06.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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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조건부 동의...어민 및 환경오염 대책마련 요구
서천화력.지역주민 대화창구 마련...관계개선 기대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서천화력발전소 회(석탄재) 반출이 지역주민들의 조건부 동의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서천화력과 주민들 사이 그 동안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갈등관계가 이번 회 반출과 관련 당사자간 소통의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서천화력과 관련 주민들은 서천화력 회 처리장이 현재 총용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출하는 것에 합의하고 세부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서천화력에 석탄재가 쌓여있는 것을 두고 장기적으로 오염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지역의 공통과제를 체감하고, 서천화력과 어민대책 및 해상수송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대책 등 조건부 동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천서부수협 김형주 이사는 “그동안 서천화력과 주민들 사이 가장 큰 문제는 대화의 창구가 없었다는 것이다”며 “아직 전체 주민의 동의는 아니지만 서천화력과 대화를 통해 공동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상호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것이 가장 큰 의미일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주민들은 서천화력의 석탄재 반출에 대해 이해하고 동의하는 입장이다”며 “서천화력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어민들의 협력관계 등 관계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천화력은 지난 2009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석탄재 재활용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년 동안 약 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근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배수재로 활용키로 합의하고 지난 해 8월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당초 육상계획을 수정해 해상운송으로 결정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어장 및 환경오염 등에 대한 우려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대부분의 어민들은 ‘해상운송에 따른 접안시설 문제’ 및 ‘운송경로에 따른 환경 및 어장파괴’ 등을 이유로 석탄재 반출을 반대하고 나섰다.

또한, 일부 어민들의 경우 석탄재 반출이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의 연장선으로 주장하며 주민설명회 등을 무산시키기도 했다.

주민들은 서천화력이 석탄재를 해상을 통해 반출 할 경우 인근 어장의 어획량 감소와 환경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 및 어민들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서천화력 이승준 환경화학팀장은 “대부분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환경감시반 운영 등 사전에 철저한 대책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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