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대조기 기간 해양사고 3건 발생 '신속 대응'
보령해경, 대조기 기간 해양사고 3건 발생 '신속 대응'
  • 정진영
  • 승인 2022.03.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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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발생한 대천항 여객선터미널 인근 전복어선 인양 작업 장면. ⓒ보령해경
지난 5일 발생한 대천항 여객선터미널 인근 전복어선 인양 작업 장면. ⓒ보령해경

보령해양경찰서는 대조기 기간과 풍랑주의보가 맞물린 주말동안 강풍에 의한 바지선 닻 끌림, 어선 전복사고 및 응급환자 이송 등 총 3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 없이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7시 58분께 보령시 주교면 송학항 물량장 앞 육상에 묘박(錨泊) 중이던 바지선 A호(약 600톤, 인천선적, 승선원 1명)가 강풍에 의해 닻이 끌려 육상에 충돌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조치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보령해경은 바지선 A호와 안벽 사이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완충재를 보강하고, 다음 날인 5일 오전 05시께 예인선을 동원해 바지선 A호를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또, 5일 오전 4시 18분께 충남 보령 효자도에 거주 중인 A씨(남, 40대)가 이동 중 계단에서 발목을 접지른 뒤 심한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보령해경 대천파출소는 민간구조선의 지원을 받아 환자를 가까운 원산도로 이송,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했다.

같은 날 오전 6시 17분경에는 보령시 대천항 여객선터미널부두 인근에 정박 중이던 어선 B호(7톤급, 승선원 없음)가 전복된 것을 순찰 중이던 대천파출소 근무자가 직접 발견해 긴급구조 작업을 펼쳤다.

보령해경은 이날 크레인을 동원해 어선 B호를 수면 위로 인양하고 배수작업을 실시해 복원한 뒤 인근 조선소로 이동시켰다.

이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및 주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어선 B호는 정박중 기상악화로 인한 홋줄 및 닻줄이 끊어지면서 선체가 기울어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추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경이 대조기와 관련된 예보를 알리면 연안지역에서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 주시기를 바란다”며“해양 종사자는 선박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기상악화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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