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 3선) ‘충남지사 차출설’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이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할 경우 보령시.서천군지역구 국회의원선거 보궐여부와 함께 해당 지역의 국민의힘 기초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공천에도 변수가 있을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주 이른바 ‘충남지사 차출설’이 제기되고, 주말 사이 숙고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4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실을 찾아 김태흠 의원과 만나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출마권유’를 공식화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태흠 의원의 도움이 필요하고, 직접 선거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각 언론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전파됐다.
이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동력을 얻는다는데 당내 공감과 전략공천에 대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도 김 의원에게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이른바 ‘충남사수’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당초 4일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취소하고 오늘(5일) 충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의원이 충남지사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선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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