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에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3선)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오는 6.1지방선거와 관련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지사 경선 후보인 김태흠 의원은 현역의원 감점 5%를 반영하고도 50.79%의 득표율로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
박찬호 예비후보가 26.51, 김동환 예비후보가 23.03%의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의 이번 최종 후보자 확정에 현역 감점을 감안하더라도 50.79%의 압도적인 지지율은 결과적으로 윤석열 당선인의 이른바 ‘윤심’과 국민의힘 ‘당심’까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오전 김태흠 의원은 “도정교체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라는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겠다.”면서 “충남의 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반세기만 처음으로 충남출신 대통령이 탄생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충남을 만들 적기다. 때가 된 것이다.”면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리더십으로 충남 발전을 이끌 수 없다. 하고야 만다는 집념의 리더십을 충남도민은 원하고 있다. 충남의 아들 윤석열과 집권여당의 힘으로 무엇이든지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후보 확정에 따라 지역구인 보령시.서천군 보궐선거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6월 지방선거 같이 보궐선거 이뤄질 수 있도록 4월 말 이전에 의원직 내려놓고 예비후보 등록하겠다.”면서 “당과 협의해야 하겠지만 지역 공백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월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나소열 전 충남부지사(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전시장 경선에서 컷오프 된 보령 출신인 장동혁 변호사가 최근 지역에서 포착되고 있는 등 몇몇 인사들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지역구 보궐선거와 관련 ‘2~3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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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태흠 의원은 천안시 소재에 선거캠프를 준비하고 지역 순회를 예고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