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에 김기웅 예비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경쟁상대인 노박래 예비후보가 ‘경선불복’ 입장을 밝혀 당내 분열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당내 분열을 비롯 자칫 보궐 및 도지사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입장문을 통해 이른바 ‘녹취록’ 관련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경선 결과에 따른 갈등을 넘어 법적 공방까지 번질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도 나고 있다.
이날 오후 노박래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천군수 공천경선 결과에 불복한다.’면서 ‘김기웅 후보에게 상당한 가산점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선결과와 가산점 부여 근거를 밝힐 것’을 주장했다.
이는 이날 경선 결과 가산점포함 김기웅 후보 63.60%, 노박래 후보 49.38%로 총 112.98%의 최종 득표율에 대한 산정 근거를 밝히라는 것.
또 2018년 당시 이른바 ‘금품선거 녹취록’과 관련 ‘김기웅 후보가 자백한 내용’이라면서 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박래 예비후보는 ‘이 같은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경선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중앙당 공관위에 이의신청 등을 통해 투명한 공직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명수)는 27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7개 시.군 선거구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다.
서천군 후보자 경선 결과 김기웅 후보가 63.60%의 득표율로 49.38%의 득표율을 얻은 노박래 후보를 따돌렸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