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행보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가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 건설’을 놓고 대변인 사이 전초전을 치렀다.
3일 김태흠 예비후보는 이진원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포문을 열었다.
이 대변인은 ‘양승조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여당 도지사와 4선 국회의원으로 충남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묻고 싶다. 충남혁신도시 지정 1년 반이 지나도록 공공기관 하나 유치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서 ‘수십 년 째 초라한 모습으로 방치돼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천안역을 놓고 양 후보는 무릎 꿇고 반성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2년 민주당 도정이 이뤄내지 못한 충남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적임자는 김태흠 후보’라면서 ‘GTX-C노선의 천안.아산 연장 공약은 김 후보가 내놓을 공약 가운데 맛보기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양승조 후보는 곧바로 이정문 수석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맞대응에 나섰다.
이정문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태흠 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충남 4대 플라잉카 관문공항 건설’ 공약과 관련 ‘양승조 도정이 플라잉카(UAM:Urban air mobility) 협의체인 'UAM-팀코리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부분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충청남도(양승조 도지사)는 2020년 6월 ‘UAM-팀코리아’ 결성에 맞춰 국토교통부에 참여 의사를 밝혔고,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UAM-팀코리아의 공식 초청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태흠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촉구한다.’면서 ‘합당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흠 후보측 이진원 대변인은 다시 한 번 입장문을 통해 ‘말 꼬리 잡기’라고 비판했다.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 건설’ 관련 사업의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참여기관’과 ‘초청기관’의 차이를 간과하고 ‘말 꼬리 잡기’를 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
이 대변인은 ‘협의체의 정식 구성원인 ‘참여기관’은 사업진행 관련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지만 ‘초청기관’은 그렇지 못해 매우 큰 차이가 있다.‘면서 ’심지어 충남도는 작년말 참여기관 추가모집을 신청했지만 참여기관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후보 측의 주장은 참여기관과 초청기관도 구분하지 못하고 뭐든지 치적으로 홍보하려는 양 후보 특유의 밋밋하고 힘 없는 도정을 인정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지금 양 후보가 해야 할 일은 지난 4년간 밋밋하고 결과물 없던 도정에 대해 도민들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