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방송(CMB) 주최 서천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 불참하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입장문을 통해 ‘자율적 선택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1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CMB 충청방송사 토론회 불참 논란이 선거운동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공직선거법에 따른 후보자 토론회는 선관위와 공중파방송사 공식 일정에 따라 23일로 이미 예정돼 있으며, 이에 참여 승낙서도 제출했고 참석 또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운동은 후보자와 선거사무소의 일정에 따라 행하는 것으로써 선거법상 문제가 없고, 자율적 선택에 따른 결정을 마치 부도덕하거나 나쁜 의도로 몰아가는 처사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힘 경선 일정이 다른 선거 때와는 다르게 늦어짐에 따라 토론회 등의 일정도 상당 부분 조정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승광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캠프에서 서천군수 후보 초청 방송토론회에 불참하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를 겨냥해 ‘오만함의 극치’라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충청방송(CMB) 주최 서천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에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불참을 통보하면서 ‘후보자 검증을 위한 서천군민들의 알권리 무시’라는 배경에서다.
17일 오전 유승광 캠프 조동준 상임선대위원장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의 방송토론 불참)서천군을 이끌어갈 군수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유권자인 서천군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후보자의 무능함을 보이지 않게 덮는 혹세무민이며 서천군민을 우롱하는 오만함의 극치로 5만 군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