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추진위 '김기웅 후보 해수유통 반대...윤석열 정부의 공약 파기인가?'
금강하구 추진위 '김기웅 후보 해수유통 반대...윤석열 정부의 공약 파기인가?'
  • 이찰우
  • 승인 2022.05.2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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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성명서 내고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김기웅 후보 규탄’...공식 입장 촉구
2022년 1월 11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개최된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식 및 기자회견 장면.
2022년 1월 11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개최된 충남과 전북, 대전, 세종, 충북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식 및 기자회견 장면.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상임대표 남대진.문성호, 이하 추진위)가 오는 6.1지방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소속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 후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촉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천군수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입장을 밝힌 것에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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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는 26일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하는 김기웅 후보 망언 규탄 성명서’를 통해 ‘해수유통 반대 입장과 금강물이 썩지 않았다는 근거 없는 망언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서천군과 군산시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해수유통을 간절히 염원했던 어민들의 목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서천 해역이 썩었으니 도수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이중적 발언으로 또 한 번 경악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포함된 지역상생 금강하구 블루뉴딜 조성을 약속했고,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도 들어갔다.’면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당 대표가 약속한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반대하는 것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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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망언과 관련 서천군과 군산시 농민.어민들에게 공식 사과▲‘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입장과 관련 윤석열 정부의 공약 파기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약속 파기인 것인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 ▲김 후보의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입장과 ‘금강호 수질’ 관련 명확한 근거 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서천갯벌은 계속 토사가 쌓여 펄 성질이 변해가고 있으며, 국제항인 장항항의 기능까지 상실되기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2,000억 이상의 세금이 금강하구 준설 비용으로 들어갔다.

최근에는 금강 녹조가 대량 발생하면서 농작물의 안전성과 주민들의 건강문제도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금강하구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천군 등은 2009년부터 해수유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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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서천군의 과제였고, 농.어민들의 염원이었다는 것.

추진위는 ‘중앙정부에서도 금강하구의 자연성회복을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의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주장은 시대를 역행하고, 금강유역 주민들의 염원을 짓밟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금강 앞바다의 수질이 나빠지기 때문에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 개선해야 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김 후보자의 발언은 금강하구의 상황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무지의 발언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기웅 후보는 지난 24일 방영된 서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jb 중계로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천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서천군수 후보를 놓고 “저는 해양수산쪽 전문가다. 지금 서천 앞 해역이 전부 다 썩어가고 있다. 해수유통을 하면 서천 앞바다가 환경이 살아날 수 있는 조건이 안된다. 그리고 금강 물 썩었다고 하지마라.”면서 “보령댐에 물이 떨어지면 부여에서 펌핑해서 충남 서북부 사람들이 먹고 있다. 하구 문을 열면 이 물이 서천 앞바다로 오지 않는다. 황토나 모래 이런 것이 와야 어패류가 살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날 하굿둑만 트라고 한다.”고 밝혔다.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는 올해 2월 충북, 충남, 전북 등 금강유역의 환경단체, 어민단체, 농민단체 등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함께해 발족하고, 금강하구 생태계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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