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밤 늦게 충남 보령시 외연도 해상서 발생한 A선박 전복사고와 관련 이르면 오늘(17일) 밤 인양작업과 나머지 1명의 실종자 수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어제(16일) 밤 크레인선을 동원해 A선박 인양과 함께 남은 실종자 1명을 수색키로 했다.
보령해경 등에 따르면 어제 밤 10시 22분께 사고현장에 크레인선(150톤, 군산선적)과 예인선이 사고현장에 도착했지만, A선박 주변 어망 등으로 야간 잠수부 투입 등이 어렵다고 판단해 오늘(17일)부터 인양작업에 들어갔다.
17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A선박 선원 등을 구조하기 위해 뚫었던 구멍은 메운 상태로, 어망 등 제거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오늘 밤 늦게 A선박의 인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 관계자 등은 “해상 상황의 변수가 많아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중 A선박 인양을 마무리하고, 실종자 1명에 대한 선내 수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15일 밤 10시 30분께 보령시 외연도 동쪽 4해리(약 7.4Km) 해상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 중이던 어선 A호(약 29톤, 승선원 7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승선원 7명 가운데 6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1명을 구조 중이다.
앞서 구조된 6명 가운데 1명은 의식불명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보령해경은 어선 사고원인 등 정확한 사고개요는 조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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